▲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생중계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간접 민주주의에 만족 못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나타난 촛불민심을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 열망으로 평가하고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취임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마무리발언에서 “국민은 주권자로서 평소에 정치를 구경만 하고 있다가 선거 때 한표를 행사하는 간접 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낙후됐다고 국민은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치가 잘못되면 촛불과 같이 직접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고, 정당의 권리 당원으로 참여해 정부 정책에도 직접 참여하고,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직접 민주주의를 국민께서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 나가는 것이 국정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국민과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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