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 운영 방향 등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생중계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저출산 대책에 대해 “연장노동을 포함해 주 52시간제를 빨리 확립하고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다도록 해서 일하는 엄마 아빠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게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아이 하나를 낳는 것도 엄두가 안 난다고 한다. 지금처럼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생산가능 인구가 올해부터 줄어들고 있다. 몇 년이 지나면 대한민국 총인구가 줄어든다”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해법은 아이를 기르는 것이 엄마의 부담으로만 돼 있다”며 “엄마·아빠가 함께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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