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연 작품 ‘소주에 생라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언제 먹어도 맛있는 라면은 현대인들의 생활필수품 중 하나다. 특히 자취하는 사람들에겐 반찬 없을 때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어 인기다.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의 테마기획관에 미술초대전 ‘라면과 함께라면’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젊은 작가 5인이 함께 하는 라면 미술 초대전은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대중들에게 라면이라는 소재로 흥미롭고 편안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현대인의 삶 자체와 로망을 이야기 하는 홍빛나 작가는 대중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힐링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화·판화학과 학사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동양화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의 이의연 작가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며, 젊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대중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또한 모순 덩어리인 인간의 욕망을 돼지를 빌어 보여주는 기발한 상상력의 임성희 작가는 돼지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의인화하여 대중들의 눈길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우연 작가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문제, 이슈 등을 주로 표현하고 있다. 박효정 작가는 전통조각의 조형성과 물질성에 기반을 둔 독특한 작업방식을 통해 자신의 동양적 사유의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내재된, 고유 형태와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 밖에도 라면을 주제로 한 일반인들의 미술·영상·사진 공모작을 상용화 하여, 라면과 관련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참관객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주최 측은 “라면과 관련한 도서,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관객의 입맛뿐 아니라,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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