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리쥔, 비운의 중국 여가수… 그녀는 누구? (출처: M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첨밀밀’ ‘예라이샹’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대만 출신 가수 덩리쥔(등려군)이 재조명됐다. 

1980년대 활동했던 덩리쥔(등려군)은 아시아의 가희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대만에서 활동 중인 덩리쥔(등려군)의 여권이 타인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덩리쥔(등려군)은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대만에 빨리 출국하기 위해 친구의 여권을 빌려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덩리쥔(등려군)은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됐지만 중국에서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정신오염 반대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또 한 번 활동에 지장을 받게 됐다.

서방 문화를 반대하는 운동인 이 캠퍼인에 서양 음악에 영향을 받은 덩리쥔(등려군)의 음악이 주요 타깃이 된 것.

덩리쥔(등려군)은 42세 나이로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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