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138명 배출. 수료 전 4명 취업 성공
성적우수자 상장, 수료증 수여. 현장 채용면접 행사 열러
향후 수출상담회, G-FAIR KOREA 등에 현장체험 기회 제공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외국어에 능통한 청년인재를 무역전문가로 양성하는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13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COEX에서 제2기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수료식 및 잡파티 ‘잡(JOB)아라 Trade manager’ 를 수료생, 수출기업, 도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은 외국어에 능통한 청년 등을 무역전문가로 양성해 도내 수출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연계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청년일자리 창출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2기 교육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능력을 갖춘 청년, 대학생, 외국인유학생, 다문화인을 대상으로 올해 7~8월 두 달여간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부(수원), 중부(서울), 북부(의정부), 다문화(안산) 권역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현장경험이 많은 한국무역협회 강사진을 통해 무역실무, 계약, 운송·통관·결재·관세환급 등 전문교육과 시장특성, 협상전략, 영어·중국어 언어권 수준별 특강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교육생 중 4명은 이 같은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수료 전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수료식에서 수료생 138명(영어반 101명, 중국어반 28명, 다문화인 9명)에게 도지사 명의 수료증을 전달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대상 상장을 수여하는 등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수료생을 포상했다.

교육에 참가한 신민송(25)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머릿속에 무역이란 큰 숲이 그려졌고, 세계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일들로 이루어져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과 세상을 더 크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 Trade Manager 프로그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 이후에는 도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0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잡파티(채용면접)’를 열고, 수료생 대상 개별 1대1 면접을 진행해 구직 기회를 제공했다.

잡파티에 참석한 천성모 실론㈜ 상무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필수적인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무역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젊은 친구들의 열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도는 향후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수출상담회’와 같은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시키는 등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과 청년 일자리 미스 매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근 경기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 사업이 수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 창출 해소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청년여러분은 나 자신을 위해 큰 꿈을 가슴속에 품고 끝까지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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