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받은 김경섭 한전KPS 기술연구원 실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전KPS)

원전 증기발생기내 ‘이물질 검사 로봇 개발’ 성과 인정
미국, 일본 등 해외 원전 적용 시 대규모 수출 기대

[천지일보=이진욱 기자] 한전KPS(사장 정의헌)는 18일 김경섭 기술연구원 실장이 서울시 서초구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산업기술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달성한 기업과 학계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한전KPS에 따르면 이번에 신기술 부문으로 선정된 ‘증기발생기 2차측 원격 이물질 검사 및 제거 기술’은 2.6㎜ 두께의 얇은 내시경 장치가 부착된 로봇을 이용해 원전 증기발생기 내부의 협소한 공간에 대한 이물질 여부를 검사하고 이물질 발견 시 신속하게 제거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기존의 산업용 내시경장치로는 검사가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도 검사가 가능해 정비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 조정이 가능해 작업자의 방사선 피목을 대폭 저감시킬 수 있다.

이번 신기술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원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해외에선 산업용 내시경 장치를 이용해 작업자가 수동으로 검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전KPS는 ‘증기발생기 2차 측 원격 이물질 검사 및 제거 기술’을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원전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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