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윤장현 시장 기조연설…
학술논문·사례 등 발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제19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가 21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본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경영학회(회장 한인구)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매일경제(회장 장대환)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 36개 경영학회와 경영학 교수, 전문가,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과 주제발표 등을 벌인다.

먼저 21일에는 ‘유통산업의 공유가치 창출’을 주제로 한 오프닝 세션과 기업경쟁력 제고 전략 세션, 중견기업CEO대상, 강소기업가상 시상식 등이 열린다.

특히 ‘기업경쟁력 제고 전략’ 세션에는 한인구 경영학회장과 백기복 국민대 교수, 송재용 서울대 교수 등 국내 대표 경영학자 12명이 올해 상반기 별도의 합동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직각혁신이 답이다’는 제목의 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어 22일 오후 3시 30분에는 본격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경영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대환 매일경제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광주의 시간입니다’라는 주제로 시정을 소개한다. 장대환 매일경제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혁명’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또 나주몽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장과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이 광주시 발전계획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광주의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학술대회 기간에는 고령화 시대의 조직활력 제고 방안, 유통산업의 공유가치창출 연구 등 한국마케팅학회, 중소기업학회, 한국증권학회, 한국경영학회를 비롯한 36개 학회가 진행한 공동 연구 결과가 담긴 300여편의 논문과 사례가 발표된다.

광주시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기아 챔피언스필드 견학, 1913송정역시장, 광주과학관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기업인과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경영자대상’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수상한다. 정 회장은 ‘빅 컴퍼니’가 아닌 ‘굿 컴퍼니’ ‘베스트 컴퍼니’를 지향하는 철학과 수평적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았다.

‘혁신경영대상’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최우량기업상’은 한화그룹의 모기업인 ㈜한화가 수상한다. ‘중견기업CEO 대상’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강소기업가상’은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받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경영학 발전과 학술 교류 증진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발전 전략을 모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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