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 지역 산란계 농장 14곳에서 생산된 계란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정상 유통 및 판매를 시작했다. 18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축산물브랜드 전문매장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사고 있다. (제공: 용인시)

용인시-농품원 등 검사 결과 안전 판정
163개 학교 급식사용 계란도 ‘안전’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 지역 산란계 농장 14곳에서 생산된 계란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면 출하금지 조치도 17일 오후 10시부터 해제돼 관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정상 유통·판매된다.

용인시는 지난 15~16일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관내 산란 생산 농가 14곳의 계란을 긴급 수거해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관내 14곳 산란농가 중 친환경인증 계란생산농가 10곳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나머지 농가 4곳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시에서 공동으로 실시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농가 10곳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등의 살충제 성분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용인시가 공동으로 검사한 농가 4곳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가 관내 163개교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G마크 우수축산물 계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났다.

현재 용인시 관내에서는 농가 118곳에서 408만여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산란계 농가 14곳에서 39만여 마리의 닭이 하루 평균 32만여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살충제 검사 결과 용인에서 생산된 계란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판정된 만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살충제 성분 잔류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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