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회고하며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박원순 시장이 “과거의 성찰로 현재의 문제를 지혜롭게 풀고 불투명한 미래를 내다볼 때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의 등대”라면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단단한 생각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 그리고 넓고 푸른 강물처럼 정의롭고 부드러운 포용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8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회고하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민주주의는 떼를 쓰고 악을 써서 쟁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가느다란 바람에도 흔들린다”며 “다행히 새 정부는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순항하고 있으므로 노동자들은 일할 맛이 나고 청년들의 꿈도 기지개를 켜고 서민의 살림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사적 결단과 용기, 창조적 지혜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두려울 게 뭐가 있나. 평화를 일궜던 선배 지도자들의 경험이 있고 평화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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