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2세대 수소전기차가 공개됐습니다.

연료인 수소를 전기와 물로 전환해 차에 동력을 발생시킵니다.

이번 신형 수소차의 항속거리는 전보다 160km 늘어난 580km입니다.

조약돌 모양을 본떠 만든 차체는 자연과 첨단기술의 양면성을 표현하고자 혁신적인 컬러 디자인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하학수 | 현대차 디자인 실장)
“친환경 신소재 폴과 알루미늄 입자를 적용하여 더욱더 자연에 가까운 컬러를 구현하였습니다.”

신형 수소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수소전기차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가정에 있는 가전 기구 등을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녹취: 류창승 | 현대차 국내마케팅 실장)
“수소전기차의 작동원리 및 친환경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AR을 활용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보완할 점도 물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를 운영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충전소가 부족한 점인데요.
수소전기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100곳에 달하는데, 우리나라는 10곳밖에 안 됩니다.

(인터뷰: 이기상 |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수소충전소 설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다소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2020년까지 목표했던 100기를 정부와 저희와 협력해서 갖춰나가는 계획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요. 내년부터 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세대 수소전기차는 내년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목표는 수소전기차 1만대와 수소충전소 100곳.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전기차가 원활히 상용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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