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롯데마트 서울역 점에서 정부로부터 식용란 살충제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안심 계란’이 판매 중인 가운데 한 시민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시중에 유통이 불가능한 ‘살충제 계란’이 나온 산란계 농장 수가 하루 사이 13곳이 추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4일 이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45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 전수 검사대상 1239곳 농장 중 1155곳 농장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13곳 중 1곳에선 사용금지 성분인 ‘피프로닐’이, 11곳에서는 ‘비펜트린’ 허용 기준치(0.01㎎/㎏) 이상이 검출됐다.

나머지 1개 농가에서는 그동안 검출되지 않던 ‘피리다벤’이라는 성분이 나왔다. 피리다벤은 원예용 농약 성분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후 4시 김영록 장관이 전수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와 함께 문제로 지적된 친환경 계란 인증에 대한 개선책도 같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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