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용인지역 내 서점들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시행한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17일 시장실에서 관내 15개 지역서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제공: 용인시)

정찬민 시장, 전국 첫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시행 후
관내 서점 대표 15명과 간담회 갖고 현장 목소리 들어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시행한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이 관내 15개 서점 대표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용인시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17일 시장실에서 관내 지역서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서점 활성화와 독서진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동백문고 정명수 대표는 “용인시가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시행해 지역서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맞서 동네 서점이 활성화되려면 지역서점 도서 우선구매 정책이 확대되는 게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나르북 정진현 대표는“서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며 “인터넷 대출신청뿐 아니라 서점에서도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 등 이용법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지문고 이정원 대표는 “바로대출제 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훨씬 편리해졌다”며 “그러나 책을 빌려간 후 장기 연체하는 시민들이 종종 있는데 이에 대한 시민의식 계도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 시장은 “도서관 장서 구입 시 지역서점 도서 우선구매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침체된 소규모 서점들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상생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답했다.

현재 용인시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에 참여하는 서점은 관내 서점 21곳 중 2곳을 제외한 19곳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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