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화 안산시의원이 지난 16일 성포예술광장을 찾아 주민 및 시 관계자들과 광장 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낙후된 시설로 시민들 외면… 광장기능 상실 지적
신안산선 착공전 이용 편의성 높여 슬럼화 막아야
중앙무대 밝은분위기 그림·야생화 식재 우선 추진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의회 유화 의원이 성포예술광장 개선을 위해 지난 16일 안산시 관계자들과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유화 의원은 이날 시 교통정책과 및 상록구청 도시주택과, 성포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과 상록구 성포동 성포예술광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광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신안산선 성포역 조성 예정 부지이기도 한 성포예술광장은 낙후된 시설 때문에 시민들이 찾지 않아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안산선이 착공되면 이곳에 대대적인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예산 중복 투입 등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진된 활동이다.

게다가 최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업체의 자격 취소 논란까지 일면서 광장 시설에 대한 주민 우려도 더욱 커졌다.

유화 의원은 이날 현장에 나온 성포동 통협의회 부회장으로부터 광장 시설 개선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전해들은 뒤 최소 비용으로 시행 가능한 사안부터 보완하는 안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민들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공사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바라는 심정은 모두 같지만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광장이 슬럼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장 중앙 무대에 밝은 분위기의 그림을 입히고 광장을 둘러싼 화단에 코스모스를 식재하는 등의 미관 개선 작업을 시 소관 부서와 협의해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유화 의원은 “주민들도 시설 개선을 통해 성포예술광장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예산 집행의 묘를 살려야 할 때”라며 “신안산선이 착공되기까지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그 전에라도 광장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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