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원(가운데) 주재로 지난 16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경로식당 영양사 처우개선을 위해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11년째 동결된 급여·근무시간 재책정 요구
김동규 의원 “동업종 형평성 검토” 당부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원이 지난 16일 경로식당 영양사협회 회원들과 인건비 등 현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규 의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의회 소회의실에서 시 노인장애인 관계자와 임영애 경로식당 영양사협회 회장 등 6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식당 영양사 임금 현실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처우개선을 당부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동규 의원은 그동안 급여 문제에 대해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기회에 관련부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동규 의원은 안산시 생활임금 조례에 따르면 2017년 생활임금을 7370원으로 정했으나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에서는 생활임금 조례에 맞게 급여를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로식당 영양사분들의 계약서상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현실과 맞지 않는 점은 관련부서에서 적극 나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로식당 영양사협회 회원들도 근무시간 재책정과 영양사에 대한 급여가 11년째 동결되어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안산시의 표준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부서는 생활임금 조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안산시 전반적인 고용에 관한 부분까지도 심도 있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동규 의원은 “경로식당은 설립 초기부터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분야로 의정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관련부서에서 검토를 마치는 대로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9월 이전에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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