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대 경남도 행정부지사 한경호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도청 신관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부지사, 공직자는 도민을 존경해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제34대 경남도 행정부지사에 한경호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17일 취임사를 통해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슬기롭게 대처해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호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도정문제와 관련해 다섯 가지를 강조했다.

한 부지사는 “특히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복지 도민안정에 대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어려운 계층, 소외계층 등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도민에 대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서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항공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조성과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현안사업 등은 향후 중앙부처별 국정과제 이행 과정에 도의 건의사업 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주요현안과제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점검 회의를 통해서 직접 하나씩 챙기겠다”며 “중앙부처의 다양한 인맥, 경험과 TF팀,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도민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지사는 “일자리창출과 자치분권 시대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자며 경남이 먼저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과 공공부문 일자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도정의 운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자치분권확대를 위해 자치단체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며 “우리 공직자는 강화된 자율성과 권한을 실전에 맞도록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원칙과 기준 순리에 의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까지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도정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경남의 공직자들이 가장 먼저 섬기고 존중해야 할 대상은 도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누구나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통해 정의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은 “행자부 윤리공무국장 경험을 토대로 경남도가 가장 청렴하고 깨끗한 공무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 근무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지사는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소통하면서 도정의 중요한 사항은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경남 도정에 생기는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지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도정을 만들어 나가고 지역사회와 소통이 필요한 현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시민사회단체 언론 분야별 단체 조직과 소통을 강화해 도정발전의 동반자로서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사회에 표면화돼 있거나 잠재된 여러 가지 갈등을 해소하고 치유하는데 도정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와 다양한 전문가나 각계 대표들의 참여를 위해 도민 중심의 도정이 되도록 행정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경호 행정부지사는 “일부 비정상화된 것을 제자리에 올려놓고 정상화해야 한다”며 “인사의 중요성, 공정성, 객관성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능력있는 공직자 있는 평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사를 마친 한경호 행정부지사는 신관 대강당 입구에서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