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지 작가의 휴일 (제공: 장은선갤러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화 작업을 하는 오수지 작가가 젊은 감각의 조형언어를 화폭위에 쏟아낸다.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오 작가의 20여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오 작가는 풍경을 포함한 자연물 또는 인물화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전통방식의 한국화가 아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시각적인 메시지 수단으로 한국화 방식을 택해 작업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소소한 일상들을 나열하는 작가의 작업은 한국화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나타낸다.

작가는 “일상은 집적되어 삶을 이루고, 그 삶은 한 인간의 표정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며,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표정에 일상이라는 시간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며 작업 동기를 설명했다.

작가는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발견해 한지위에 다양한 굵기의 먹선으로 표현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루, 1주일, 1년의 시간을 보내며 스쳐지나가는 다양한 에피소드, 장면들 가운데 재미와 즐거움을 찾아내어 다양한 각도와 구도의 작품을 구상하여 세련된 색감의 한국화 작업으로 풀어낸다.

오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예술학부 회화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 전공으로 수학 중이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동덕아트갤러리 등에서 단체전 및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Modern Art Show’를 비롯한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미술대상전 입선, 전국대학미술공모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닌 신예 한국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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