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18·21일 각각 1·2조 나눠 사흘간 부분파업

[천지일보=정다준 수습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회사의 임금 제시안을 거부하고 사흘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0일, 14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6일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17일과 18일, 21일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고 17일과 18일은 1조와 2조로 나눠 각각 4시간씩 파업, 21일에는 1조와 2조로 나눠 각각 2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7일 파업 후에는 울산공장 조합원이 모두 모여 집회한다. 노조는 교섭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23일 쟁의 대책위를 다시 열어 추가 투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날 23차 임단협에서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별도승급분 1호봉=4만 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성과금이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200%+100만원 지급안을 노조에 처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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