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환주 남원시장이 국토교통부 내 부정적 견해로 착수하지 못하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연구·개발 조속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이환주 남원시장이 국토교통부 내 부정적 견해로 착수하지 못하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연구·개발 조속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환주 시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하고 국토교통부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연구·개발 미추진 결정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하고 시험노선 연구·개발 추진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기획연구를 완료하고 올해 3월 산악철도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개발 과제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신규과제 검토회의에서 경제성 및 수요 부족, 핵심기술 추가검증 등의 사유를 들어 미추진 결정을 한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 신규과제 검토회의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남원시는 충분한 경제성과 수요가 있으며 산악철도 핵심기술 또한 검증이 완료됐고 또한 신규과제 검토회의의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주요 요청사항은 국토부 신규과제 검토회의에서 미추진 결정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연구·개발 재검토를 통해 2017년도 예산 19억 6000만원의 집행 추진과 대선공약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에 대한 국토부의 실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남원시가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에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인 산악철도를 도입해 4계절 산악관광을 선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악벽지형 주민에게 겨울철 교통기본권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핵심공약 중 하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선공약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치적 노력을 다해 국토교통부를 지속해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