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가 절차가 복잡한 민원을 처리할 때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민원후견인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민원후견인제는 행정경험이 많은 중견 공무원으로 후견인단을 구성·지정해 민원서류 접수부터 완결까지 상세한 상담 및 안내를 통해 구민편익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동구는 민원후견인제를 통해 처리 가능한 민원은 인·허가 등 다수부서와 관련된 복합 민원이거나 법정 처리기간이 3일 이상 소요되는 민원이다.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이 민원후견인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원후견인은 복지, 건축, 건설, 청소 등 13개부서 1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원을 접수할 때 후견인 지정을 요청하면 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행정 경험이 많은 공무원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후견인 역할을 함으로써 주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하는 고객 만족 민원행정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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