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하는 청년’ 정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남경필 지사 페이스북)

[천지일보=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에게 직접 투자한다.

경기도는 16일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 이를 통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을 발표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구직난과 구인난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2017년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이 두 가지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청년’ 정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중소기업에서 현재 근무 중인 청년들이 임금상승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직접’ 지원을 통해 낮은 임금 수준을 해결하는 정책이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로하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사업별로 세부 자격 조건에 차이가 있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중소제조기업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월 급여 200만원 이하 재직자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연 최대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 임금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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