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1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약 400여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의 현지 검시소는 산사태가 발생한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지역에서 시신 약 40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는 한밤중에 벌어지진데다 실종자 수가 상당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파괴가 우리를 압도했다. 나라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며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현재 시에라리온 사태에 대한 긴급대책이 실행 중이다”고 말했다.
국제이주기구(IOM)도 15만 달러(1억 7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자금을 시에라리온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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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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