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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공공한옥’이 주민을 위해 새롭게 변화된다.

서울시는 16일 북촌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주민편의시설 감소,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 보전을 위해 ‘서울 공공한옥’을 주민 대상 이용시설로 새롭게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울 공공한옥은 2001년부터 시작된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가 매입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정주성 보존을 위하여 서울 공공한옥의 용도를 주민편의시설, 한옥교육 및 연구시설, 공방, 한옥임대주택 등으로 다양화 한다.

‘주민편의시설’이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사라져가는 주민시설 복구를 위해 책방, 문구점, 세탁소, 철물점, 반찬가게, 꽃집 등과 더불어 지역기여 및 주민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한옥교육 및 연구시설’이란 한옥문화콘텐츠 관련 연구 및 출판, 한옥자료 관련 자재 및 모형전시, 기타 한옥관련 교육 및 체험 등을 운영하는 시설을 일컫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공한옥 신규 운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모집 공고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서울 공공한옥 운영자 모집에서는 기존 공방 용도에서, 한옥교육시설, 주민편의시설, 한옥임대주택 등 다양한 용도 확장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며 “서울 공공한옥의 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만족도 제고에 힘쓸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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