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을 견학하는 초등학생들 모습이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가 강력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CCTV 모니터링을 통한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예방 건수는 2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건)보다 77.7% 증가했다.

또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서 요청한 CCTV 영상자료 3200건을 제공해 범인 480명을 검거하는 데 역할을 했다.

강력범죄 예방, 재난재해신고, 경찰 공조, 만취자 신고, 기타 신고 등 CCTV 모니터링을 통한 총 신고·조치 건수는 현재 30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4건)보다 47.66% 늘어났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은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있다. 관제요원 49명이 교대로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7800여대에 이른다. 2010년만 해도 700여대였지만 염태영 수원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CCTV 숫자는 7년만에 11배 넘게 늘어났다.

시 도시안전통합센터 관계자는 “CCTV 설치가 늘어나고 통합관제요원들이 최선을 다해 CCTV를 감시하면서 범죄 예방, 범인 검거 건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272개소에 1500여대의 고성능 CCTV를 설치하거나 노후카메라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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