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 조성호(57)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은 LS오토모티브(대표 이철우)와 레이더(radar)를 활용한 차량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성호 교수팀은 UWB(Ultra Wide Band) 레이더 분야를 연구하고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레이더는 움직이는 물체의 거리·속도· 방향 탐지 위주로 사용됐다. 이에 반해 UWB 레이더는 실내에서의 정밀한 위치측정, 재실·침입 탐지, 장애물 탐지, 비접촉 생체신호(심박·호흡) 측정, 동작 인식 등이 가능하다. UWB 레이더 기술을 차량에 적용할 경우 동승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은 물론 뒷좌석에 아동이 홀로 차량에 남겨지는 사고 방지에도 활용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 전장기술과 UWB 레이더 기술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공동 특허 개발과 상용화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성호 교수는 “이번 공동 연구을 통해 차량 실내에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상용화를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의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사로, 최근 차량 내부에 레이더를 응용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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