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중구 계속 건설, 남구, 동구,북구 중단 높아
연령 높을수록 건설계속 의견 많아 의견차 뚜렷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바른정당 울산시당이 지난 12일 실시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관련 울산시민의 여론조사 결과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6일 발표했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DNA에 의뢰해 울산시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받고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바른정당 울산시당 한동영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의견이 48.7%, 계속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45.1%로 3.6%의 차이를 보였다”며 “지난달 10일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추진위)가 발표한 ‘건설 중단 51%, 건설계속 35.7%’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는 신고리 5·6호기 중단여부가 원전의 안전성과 원전폐기 시 국가적 손실을 예상한 울산시민의 결과”라며 “특히 지역별, 연령별 의견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울주군은 계속 54.7% 중단 40.6%, 중구는 계속 48.6% 중단 44.7%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남구는 계속 45.8% 중단 47.6%, 동구는 계속 36.4% 중단 54.8%, 북구는 계속 36.2% 중단 59.6%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은 계속 69.3% 중단 23.3%, 50대는 계속 59.2% 중단 35.3%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고 40대는 계속 41.3% 중단 55.0%, 30대는 계속 27.0% 중단 67.5%, 19세~29세는 계속 25.6% 중단 65.1%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신고리 5·6호기가 국내 29기의 원전 중 가장 최신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안전하고 건설이 중단될 경우 국가경제의 막대한 손실이 미친다”며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계속될 수 있도록 울산시민께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