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트 파이 솔루션 장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딜라이브(대표 전용주)가 OTT 서비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고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HFC망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딜라이브가 이번에 구축하는 ‘리모트 파이 솔루션’은 기존의 HFC 전송망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헤드엔드(H/E)에 바로 설치해 CCAP과 DOCSIS 3.1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이번에 딜라이브가 처음 상용 구축하는 것이다.

딜라이브는 이 솔루션 도입으로 지금까지 FTTH로만 가능했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기존의 HFC망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최소 40㎞에서 최대 80㎞까지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로 존재하는 헤드엔드와 하단의 분배센터들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용비용 절감과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함께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차세대 기술적용을 계기로 딜라이브는 자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OTT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최근 2년 동안 백본망에 대한 고도화 및 지능화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자망 고도화 및 운용 효율화를 추진한다. 1단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경기 파주지역을 선정해 실제 분배센터의 통합을 진행하며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올 초부터 4개사의 5개 솔루션에 대해 장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시스코 Remote PHY Shelf Type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향후 기술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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