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 ‘안산시, 광복 제72주년 기념 경축식’ 행사에서 제종길 시장(왼쪽 4번째)을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만세 삼창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일어서 있다. (제공: 안산시)

제종길 시장 “고려인들 안정적 정착조성에 힘쓰겠다”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광복 제72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하는 8월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회원과 그 가족, 유관기관 단체 및 보훈단체,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 각지에 흩어져 살게 된 우리민족 동포 고려인 30여명이 참석해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행사는 이왕길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제종길 안산시장의 경축사,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축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안산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경축사에서 “우리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지역 보훈사업에 관심을 갖고 스탈린과 일본의 매서운 탄압 속에서도 항일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던 우리 선조의 후손인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경축식을 자체행사로 개최하는 안산시는 내실 있고 색다른 행사로 시민에게 광복절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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