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바로 국민이 바라는 국가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광복 제72주년을 맞이한 이날 오전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한다”라는 메시지와 관련해서도 “국가의 존립과 주권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일재 잔재 청산 관련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일제 부역자들과 여전히 그릇된 친일 역사관이 활개 치는 상황에서 국가는 보훈과 더불어 친일의 잔재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고, 한·일간의 역사 문제 역시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또 “북한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해법은 국제 사회가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도했을 때 평화 국면이 조성되었던 것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며 “북한은 더 이상 벼랑 끝 전술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는 최악의 자충수를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건국 100주년을 불과 2년 앞둔 지금,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더 이상 갈등과 반목으로는 새로운 100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 역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 헌법정신을 무시한 ‘48년 건국론’ 주장 등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정치나 정쟁을 중단하고 발전적인 비판과 협력을 통해 시대의 도전에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오늘 경축사에 담긴 국민과의 약속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나라다운 나라’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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