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중심에 선 손병희선생 재평가 절실”
“3.1운동 중심에 선 손병희선생 재평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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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손병희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대회장 이범창)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연 가운데 이범창 대회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의암손병희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 발기인대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운동을 앞장서 이끈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의암손병희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대회장 이범창)는 13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손병희선생기념관 건립사업을 본격화했다.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기념관 건립추진위는 천도교가 주축이 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범창(천도교 종무원장)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3.1혁명(운동)은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시대의 연 현대사의 출발점이었다”며 “98년 전 3.1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고 기획하고 선도한 것이 손병희 선생과 천도교였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 역할이 (3.1운동) 한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 절하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참담하고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 대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2년 앞둔 이 시점에서 의암 손병희 선생과 천도교의 역할을 조명하고 재평가해야 한다”며 “이번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추진함으로 3.1운동의 그 중심에 손병희 선생과 천도교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축사하는 천도교 이정희 교령. ⓒ천지일보(뉴스천지)

천도교 이정희 교령은 축사를 통해 “지금 3.1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은 안타깝게도 심하게 훼손돼 가고 있다”며 “서울시문화재인 봉황각을 조속히 국가문화재로 승격하고, 손병희 선생 묘소(등록문화재 제515호)과 봉황각 일대를 성역화하는 사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861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손병희 선생은 1882년 동학에 입교한 후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봉준 장군과 함께 동학혁명을 주도하기도 했다. 1906년에는 천도교 제3세 교조로 취임하고, 보성학교와 동덕학교를 인수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공헌했다.

그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으로 1919년 3.1독립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혔으며,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병보석으로 석방된 뒤 1922년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손병희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 발기인대회를 마친데 이어 ‘우이동 봉황각과 3.1운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패널로 나선 동의대 성강현 교수가 ‘3.1운동 민족대표 손병희와 우이동 봉황각’을, 청암대 성주현 교수가 ‘우이동 봉황각과 3.1운동의 전국화’를, 동천문화원 정의연 원장이 ‘우이동 봉황각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성화 방안’을, 고려대 임형진 교수가 ‘3.1운동을 통해 본 우이동 봉황각의 역사적 의미’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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