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선심성 퍼주기 복지” 비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을 맞는 것과 관련해 “출범한 지 100일 된 정부가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북평화 구걸 정책은 ‘문재인 패싱’ 현상을 낳고 있고, 각종 사회정책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보다는 집권 기간 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특히 정부의 복지 정책을 겨냥해 “제가 경남지사를 하면서 전임지사들의 선심성 퍼주기 복지, 재정 집행으로 1조 3488억원의 부채를 안은 경남도정을 맡고, 3년 6개월 동안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진통 끝에 그 빚을 다 갚았다”며 “국가 재정이라는 것이 한번 퍼주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집권 초반부터 이른바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본래 목적을 살펴보면 과거사 미화작업과 MB·박근혜 정부 10년을 전부 부정하자는 적폐청산처럼 보인다”며 “좌파 적폐청산할 것은 없는지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더했다. 그는 “모든 기업들이 해외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는 사이에 기업 옥죄기, 범죄시하기, 압박하기 등으로 한국에서 기업하지 않고 해외로 나가서 일자리 만든 것이 338만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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