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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행복은 ‘채움’과 ‘비움’을 통해 얻을 수 있어”
김빛이나 기자  |  kshine09@newscj.com
2017.08.14 0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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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이 8일 서울시 강동구 행복플러스연구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행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15년 전 ‘꿈 목록’ 현실로
‘꿈 말하기’로 행복 채워져”

“차이 알면 이해하기 쉬워
상대 이해하면 집착 안 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17’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평균 28.7명으로 2위인 헝가리(19.4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14일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자료를 살펴봐도 지난 2015년 자살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23명(2.3%)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1만 3513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일 평균 4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불행’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이같이 ‘불행한 국가’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가 됐을까. 불행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행복플러스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서은훤 대표를 만나 행복으로 가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서 대표와의 일문일답.

- 행복은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가.

행복이란 마음이 편안하고 기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행복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채우는 방법’과 ‘비우는 방법’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예를 들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었거나 승진했을 때, 가보고 싶은 곳을 여행했을 때, 원하는 학업성적을 받았을 때 등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채웠을 때 행복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채우는 방법이다. 하지만 행복은 채움뿐 아니라 비움이 함께 있을 때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비우는 방법은 흔히들 말하는 ‘도인(道人)’하는 것처럼 ‘마음을 비우는 것’인데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무언가를 원하고 바라는 마음 중 한 가지로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는데 이러한 마음을 포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의외로 마음을 쉽게 비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 채움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에는 목표관리, 시간관리, 재정관리, 멘토 찾기, 사회공헌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이 있다면 ‘꿈 목록 작성’이다.

직접 겪었던 일로 설명하자면, 15년 전쯤 ‘꿈 목록 100개 작성하기’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목록을 채우기에만 급급해서 옆 사람의 꿈 목록을 보며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생각지도 못했던 ‘강사되기’ ‘책 쓰기’ ‘박사되기’ 등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니 꿈 목록에 작성했던 대로 책을 쓰고 있었고 강사가 돼 대학에 강연을 나가고 있었다.

채움을 위한 또 한 가지 방법은 스스로 말하는 것이다.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승무원이 꿈이었지만 성적도 높지 않았고 성격도 소극적인 아이였다. 하지만 이 아이가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직접 말하게 했더니 그 이후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학업 성적도 올라가고 발표는 물론 다른 사람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성격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는 한 가지 사례이지만 연구소를 찾은 사람들 중에는 꿈 말하기의 효과를 본 경우가 많았다.

- 마음을 비우는 일은 어떻게 쉽게 할 수 있나.

차이를 알면 쉽게 할 수 있다. ‘나’와 ‘남’의 차이를 알면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면 마음을 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람을 ‘꽃’에 비유하자면, 장미가 있고 해바라기가 있을 때 서로의 특징이 다르다.

해바라기에게 장미가 되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해바라기가 장미가 될 수 없는 것인데 부모는 아이에게 장미이기를 강요하고 아이는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불행이 시작된다.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불만이 쌓이고 불행하게 된다.

연구소에서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쉽도록 ‘에니어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을 유형별로 9가지로 나누고 있다. 9가지에 대한 몇 가지 특성만 알아도 상대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비움’을 가능하게 한다.

나 자신의 특성이 아닌 상대방의 특성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 사람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집착하지 않게 된다. 반면 내가 가진 특성이 기준이 되면 노력하고 있는 상대방이라도 얄밉고 괘씸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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