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할 인사들. (제공: 서울시)

서울시, 15일 정오 보신각에서 행사 마련
독립유공자 애국정신 기리며 33회 타종

[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등이 광복절 기념 보신각 타종행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하며,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 중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제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이인우 옹 등이 포함됐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 독립유공자 故 노백린 선생의 손자 노영탁, 독립유공자 故 손복산 선생의 손자 손기태, 독립유공자 故 김구 선생의 증손 김용만,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김샘, 소설가 한수산 등이 함께한다.

타종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이 참여해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을 펼치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72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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