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이자 학생 창업 기업인 ㈜팜스킨(대표 곽태일)의 팀원들.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이자 학생 창업 기업인 ㈜팜스킨(대표 곽태일)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7년 6차 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 ‘초유를 이용한 화장품’으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6차 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는 전국 60개 학교에서 108팀이 참여했다. 6차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산업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학생 4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 학생 1명으로 구성된 ‘팜스킨’팀은 우리나라에서 기술적 한계로 매년 4만톤의 초유가 버려지고 있다는 것과 최근 천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한다는 것에 착안해 피부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양한 초유 화장품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유산균 발효 초유 추출물과 이를 함유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팜스킨의 팀장인 김광일 학생은 “우리 팀이 개발한 ‘피부가 마시는 초유 마스크팩’은 보습, 미백, 주름개선, 피부결 개선 등의 복합기능적 효능을 자랑한다”며 “무항생제, HACCP, 충북도지사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한 초유만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유 내에 존재하는 락토페린(LACTOFERRIN),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 IGF(Insulin-like growth factor), EGF(Epidermal growth factor) 등 피부에 좋다는 천연 생체 활성 성분을 적극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팜스킨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하는 특전을 받게 됐다.

또한 창업 관련 법률자문, 지식재산권 자문, 경영컨설팅,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고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투자자금 조달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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