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을 찾은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대해 안내받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일정 당기고 상품도 확대
사전판매 전용제품도 선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추석선물 사전판매 마케팅전(戰)에 돌입했다. 올해 선물세트 사전판매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25%를 웃돌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메우기에 나선 것.

올해 추석(10월 4일)은 국경일인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사이에 끼어 연휴가 예년의 2배 이상 길어진다. 이에 맞춰 여행 등을 계획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함에 따라 사전에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제일 먼저 사전판매 소식을 전한 건 이마트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35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해보다 상품 구색을 늘려 역대 최다인 189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특별히 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 캐비어 세트 등 올해는 사전예약 전용 한정판 상품도 마련하는 등 사전구매의 이점을 강화해 본판매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카탈로그 사이즈도 기존보다 20% 키워 상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총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3일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73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46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39종 등 총 25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 ▲명품장수 고랭지사과 12입세트 등 사전판매 특화 상품도 준비했다.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10대 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NH농협/우리/하나/전북은행/광주은행 카드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덤 혜택 및 10대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상품수는 물론 판매기간, 할인율을 예년보다 확대했다. 판매기간은 대형마트 중 가장 긴 43일(8월 10일~9월 20일)이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237종) 대비 약 26.6%(63종)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를 비롯해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온라인 단독 세트’ 등 총 34종의 다양한 단독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 구매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최대 8% 추가 할인혜택(8월 3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1만 5000원~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제휴카드 결제시)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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