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의 근거 마련을 위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로 ‘주민의 건강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지역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등을 파악,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활동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를 얻기 위함이다.

조사대상자는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만19세 이상 성인 911명이며 조사대상 세대는 방문 전에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대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받는다.

시 관계자는 “조사에 노트북을 이용해 직접조사하고 바로 입력 전송하는 전자조사표 CAPI 방식인 최신기법을 사용, 조사의 효율성을 높일 구상”이라고 밝혔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비만 등 건강행태와 예방접종, 사고 및 중독, 보건기관이용 등 18개 영역 221개 조사문항으로, 1대1 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전년도에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의정부시가 건강행태지표 중 걷기실천율은 46.3%(조율)로 지난 4년간 약 20%포인트 상승, 경기도 내 4년간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의정부시가 높은 건강행태 개선율을 보인 것은 지역특색에 맞는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과 같은 환경조성을 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수집된 기초자료를 토대로 주민의 건강특성을 파악해 시에 알맞은 보건사업 수행한 결과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시민의 건강수준 등을 파악해 보건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조사”라며 “시민의 참여 없이는 지역 건강통계가 없고, 지역통계가 없으면 지역건강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조사원 방문 시 협조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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