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 ‘도시숲 정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산도심에 위치한 초록으로 물들인 호수공원이 도심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2017년 8월 10일 촬영. (제공: 안산시)

도내 폭염특보 발령일수 가장 낮아
2016년 1인당 도시숲 면적 9.02㎡
2030년까지 WHO 9㎡ 넘어선 15㎡ 확대키로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가 올여름도 ‘도시숲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경기도 내에서 폭염특보 발령일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산시의 ‘도시숲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안산시의 '이상기온 현상과 폭염특보 발령 현황 분석 보고'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2015~2016년)간 도내 31개 시·군의 폭염특보 발령일수를 자체 분석해 봤을 때 ‘도시숲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안산이 가장 낮은 일수(2015년도 3일, 2016년도 29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민선6기 들어 ‘2030 숲의 도시, 안산’ 비전을 선포하고 자투리땅에 쌈지공원과 학교숲 조성, 옥상정원 조성 등 거리마다 도심녹화 사업을 적극 펼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2017대한민국환경대상 ‘도시숲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산시는 2016년 12월 기준 1인당 9.02㎡의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을 2030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9㎡)보다 약70% 높은 15㎡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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