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 게시물을 보는 시민. ⓒ천지일보(뉴스천지)DB

지난해 대비 매달 0.6~1.8%p 증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청년층(15~29세)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이 악화돼 청년층 실업률이 감소할 때도 체감실업률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률에 집계되지 않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고용보조지표3은 지난달 22.6%를 기록했다. 잠재경제활동인구는 잠재취업가능자와 잠재구직자를 포함하고 있다.

고용보조지표3은 실업자와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합친 수를 경제활동인구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값으로 나눈 수치의 비율로 ‘체감실업률’을 나타낸다.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취업자 중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할 수 있는 자를 말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3은 크게 악화됐다. 0.1%p 감소했던 지난 3월을 제외하고 지난 1월부터 7월까지는 매달 0.6~1.8%p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이 감소할 때도 고용보조지표3은 증가해 체감실업률이 악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지난해 대비 1월은 0.9%p, 2월은 0.9%p, 5월은 0.4%p 감소했다. 반면 고용보조지표3은 지난해 대비 1월은 0.6%p, 2월은 0.7%p, 5월은 0.9%p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통계 정의상 실업자 외에도 취업을 원하고 고용시장에 진입 가능한 사람들을 분류하고자 국제노동기구(ILO)가 마련한 국제기준에 따라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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