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중대함 이해하길 바란다”
“오늘 시진핑과 통화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괌 포위 사격’ 도발에 대해 “김정은이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의 영토이든 동맹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연일 경고했다.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 완료됐다. 내가 말한 것의 중대함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며 평화적 해법으로 북미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대화와 제재로 북한의 도발을 막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10일에는 북한이 행동하지 않으면 유례없는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최근 며칠간 북한을 향해 쏟아낸 경고 메시지는 더 이상의 말로만 하는 경고가 아닌 직접 공격까지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연일 쏟아지자 추가 도발 없이 관영매체를 통한 ‘말 폭탄’으로 받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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