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타이어 점검을 해주고 있다. (제공: 한국타이어)

주행차량 2대 중 1대 타이어 안전관리 적신호
45% 공기압 과다·부족 27% 마모한계선 넘어

[천지일보=정다준 수습기자] 한국타이어가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에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로 자동차 2대 중 1대의 차량이 타이어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현황 조사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총 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45%가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돼 있었고 27%는 타이어 마모한계선보다 마모가 많이 진행된 타이어로 고속도로를 주행하기에 위험한 상태였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 이상 주행하다 급제동 시 홈의 깊이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가 7㎜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정도 길게 나타나 마모 정도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는 차량과 지면이 닿는 유일한 부품으로 안전과 직결되지만 운전자들은 안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동력이 떨어져 연료효율도 나빠지고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돼 있으면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발생으로 타이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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