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당내 기득권과 묵은 이해 관계없어”
“지방선거 전까지 지지율 20% 만들 것”
“安·千·鄭과 당 위해 선의의 경쟁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8.27 전당대회 당대표직에 출마 선언하면서 국민의당의 새로운 판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저의 출마가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택이어야 했기에 깊이 생각하며 많은 사람의 조언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표는 자신은 국민의당 내의 기득권과 어떠한 이해관계가 없음을 강조하며 국민의당이 표방했던 새 정치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창당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생정당이다. 새 판은 새 인물이 할 수 있다”며 “저는 국민의당에서 기득권에게도 묵은 이해관계도 없다. 저는 원점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표는 ▲현실적인 국익 우선주의 ▲경제 민주화의 공동체주의 ▲분권·다당제에 기반한 합의 민주주의 등의 계획을 밝히며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지지율 20%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더 나은 대안이 대표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출마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다른 후보에게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어쨌든 간에 노선 차이는 있지만 같은 당에서 당을 사랑하는 동지라는 틀 안에서 치열하게 논쟁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부대표는 안 전 대표와 이야기가 잘 안 되서 출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반장의 친구라고 해서 반장 선거에 못 나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안 전 대표와 여러 이야기를 했고, 제 선택에 대해서도 존중했다. 이것은 당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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