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영인에 들어설 채소 APC(산지유통센터) 조감도. (제공: 아산시)

“아산농산물의 대외 시장경쟁력 확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원예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속할 수 있는 원예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원예산업종합계획(2018~2022)이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심사에 최종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원예산업종합계획은 지역 특성에 맞는 원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원예농산물(밭작물 포함)의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산지유통 종합, 과수발전, 주산지 분야 등을 포괄한 생산·유통·수급 관련 원예 산업의 전반적 계획이다.

지난 2012년에 조직한 아산시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11개 농협, 1개 농업법인의 참여조직)을 중심으로 생산기반 강화와 산지유통경쟁력 강화, 전략작물을 육성함으로써 아산시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450억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이는 아산시 원예농산물 생산액 대비 45.6%로 전략품목 생산액 대비 78%에 해당하며 2016년 통합마케팅 취급액(284억원) 대비 성장률 58.5%를 달성하는 것이다.

시는 시장개방,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외부 환경에 변화에 있어 아산시 원예 산업의 통합마케팅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2018~2022년 자체 지원 사업을 포함해 원예산업종합계획 반영사업에 123억 7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유통(품목공통)분야 산지유통시설보완 외 17개 사업 ▲채소분야(생산)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외 10개 사업 ▲과수분야(생산)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외 4개 사업 ▲기술보급(품목공통)분야 과수시범사업 외 4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 9일 ‘2018년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지원’에 선정돼 채소 APC(산지유통센터) 건립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영인면 6789㎡의 부지에 집하장, 저온저장고, 선별기 등의 주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채소류는 선별과 상품화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단순 도매시장 출하 비중이 큰 상황이었으나, 양파·오이·감자 등 채소 전략품목에 대해 2024년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4400톤의 물량을 취급할 계획이다.

김정규 아산시 유통지원과장은 “원예산업종합계획 추진과 채소 APC 운영을 통한 아산 맑은 농산물의 대외 시장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겠다”면서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450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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