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10일(현지시간) 북한에 ‘화염과 분노’ 등 초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코니언스(미시간) 하원의원 등 민주당 하원의원 61명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과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키고, 핵전쟁의 망령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랫동안 미국을 자국민에 대해 위협이라고 해온 북한의 내부 선전을 무분별하게 돕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언급”이라며 “국무장관의 권한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부 관계자들에게 언행을 최대한 신중하고 섬세하게 해줄 것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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