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괌 앤더스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장거리 폭격기 B-1B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명령을 내리면 괌에 배치된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기를 동원, 수십 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방송은 복수의 고위 군 관계자와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 사령관과 태평양 공군 사령관을 지낸 테렌스 오쇼네이 중장 등 퇴역 장성들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선제타격의 핵심은 B-1B ‘랜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

B-1B 편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기 시작한 5월 말 이후 지금까지 북한 미사일 기지 선제타격을 상정해 총 11차례의 연습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작전계획 수립에 참여한 군 고위 장성의 말을 인용해 “해당 작전에 B-1B가 선택된 이유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없기 때문이며 이는 미국이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전 상황에서 B-1B는 공중급유기와 전자전기, 첩보위성, 드론, 전투기 편대 호위 등의 지원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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