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무기노동교화형’으로 복역 중이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9일 병보석 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에 적대 행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9일 병보석됐다.

이날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교화 중이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됐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100여 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하며 각종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체포돼 복역하다가 이번 병보석으로 31개월 만에 귀향한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특사단이 북한 평양을 방문한 것을 보도했다. 이는 북한에 억류된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한 교섭차 방문한 것이라고 관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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