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 18차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나란히 앉아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국과 일본이 마닐라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7일(현지시간) ARF 일정을 마친 뒤 회의장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자회담을 했다.

고노 외무상은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합의 실시는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한국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관 직속의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킨 취지를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방일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강 장관은 편한 시기에 양국 정상 상호 방문을 추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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