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15광복 71주년 기념 제7회 국민통합평화통일염원대행진 행사 사진 (제공: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권영욱, 본부장 염남훈)는 8.15광복 7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정안알밤(하)휴게소에서 제8회 국민통합평화통일염원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사랑봉사단(단장 임영묵)이 주관하고 충청남도 천안교육지원청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가한 가운데 이동식 열린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함께 가자 통합과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오전 8시 천안박물관 앞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관광버스를 갈아타고 키다리식품㈜에서 운영하는 공주 정안알밤(하)휴게소(소장 고노석)로 이동한다.

오전 9시부터는 휴게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정용태극기 무료보급과 스티커로 태극기 만들기, 대형한반도기와 스티커에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와 서명남기기 행사를 갖는다.

이어 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유공자 표창, 선언문 낭독 등의 의식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바닷물이 침식되어 수많은 책을 차곡차곡 높다랗게 쌓여 있는 듯한 특이한 퇴적암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전북 부안에 있는 변산국립공원 채석강으로 향한다. 햇볕은 뜨겁지만 이곳에서는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모두가 함께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국민통합평화통일염원 한 걸음 한 걸음 더 변산마실길 걷기대행진 행사를 갖는다.

오후 2시부터는 채석강 너른 갯바위(반석) 위에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함께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권영욱 대회장은 “우리는 식민지 시절의 치욕과 아픔을 우리 후손들에게 절대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경제발전과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한류의 발전은 결국 우리의 주도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룩하게 될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염남훈 본부장(행사집행위원장)은 “독일의 통일이 1989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라이프치히 촛불집회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무엇보다 평화통일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작은 발걸음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준비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모여 이루어질 때 탄탄한 반석이 될 것”이라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부모와 함께 3·1절, 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에 10여년간 솔선수범으로 참여해 나라사랑실천운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태일 천안오성고등학교, 양희원 천안상업고등학교 학생에게 천안교육장표창이 각각 전달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