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미국, 일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각국 장관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3국 외교 장관회담을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2371호)를 충실히 이행하자고 의견을 같이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타로 일본 외무상,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국 외교장관들은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모든 국제사회가 이를 충실히 이행토록 견인해 나가는데 있어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장관들은 지속적인 대북제재 강화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함으로써 진지한 비핵화 대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북핵 문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역내 평화·안정은 물론 관련국들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세 장관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는 것이 3국의 확고한 목표임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견인하기 이한 방안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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