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복합문화단지 조성 사업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 고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조 7000억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대 
한류 문화
·콘텐츠 거점으로 복합문화단지 탄생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국토교통부가 8일 자로 복합문화단지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안 시장은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의 목적과 필요성, 추진사항,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효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밝혔다.

복합문화단지는 산곡동 62만 1774㎡에 총 3824억원이 투입돼 시와 민간 공동 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5월말 이 사업을 추진할 법인 '의정부 리듬시티'를 설립했으며 사업 이익으로 공원과 일자리센터, 장학기금 등을 조성하기로 해 국토부 조건을 충족, 지난달 그린벨트 해제를 승인받았다.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되면 1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 산곡동 62만 1774㎡에 들어설 복합문화단지 조감도. (제공: 의정부시)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는 정부 및 경기도 협업을 통한 가족체험형 페스티벌 개최 지원,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홍보, 마케팅,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1조 7000억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대, 복합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한류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추진 계획은 오는 11월 출자법인(SPC)이 의정부시에 사업 시행승인을 신청하고 12월 중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주민공람, 2018년1월 사업시행승인(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2018년6월 사업시행승인 고시, 2018년 7월 토지 손실보상 착수, 수용재결 추진, 2019년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복합문화단지는 의정부가 경기도의 별 볼 일 없는 도시, 군사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중심, 한류 문화·콘텐츠 거점 도시로 도약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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