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군 북면 원중승 한마음 표고버섯 작목반장이 싱싱하게 재배한 버섯을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제공: 영월군청)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관내 버섯 농가의 여름철 고온기 안정적인 버섯 생산을 위해 8천만원을 투입해 8월 말까지 버섯재배농가에 냉난방기를 지원한다.

관내 9 농가 22동의 버섯 재배농가의 재배시설은 간이재배사와 판넬재배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판넬재배사는 비교적 온도관리가 쉽지만 간이재배사는 그렇지 못해 여름철 버섯생산량과 품질의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군에서는 최근 몇 년간 여름철 30℃를 넘는 고온현상이 지속해 버섯 배양이 좋지 못하고 고온기 버섯 생산이 거의 불가능했으나 일부 농가에 냉난방기 지원해서 배양이 평소와 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6 농가 14개 동에 난방기 지원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3 농가 6개 동에도 이달 말까지 냉난방기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는 폐갱도에서 나오는 17℃의 냉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송풍시설 설치하므로 자연 냉난방의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미숙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버섯의 재배와 배양을 위해서는 차광망을 2중으로 해주고 30℃ 이상의 고온 및 과습을 피하기위한 수막이나 환풍기를 설치해 온도를 낮춰 주는 방법도 필요하다”라며 “냉난방기의 설치가 어려워 지원을 받지 못한 버섯 재배농가의 고온기 버섯 재배 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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