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외교장관회의 갈라 만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에게 “우리 정부의 베를린 구상과 후속조치 차원의 대북제안에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용호 외무상은 “대북 압박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남측 대북제안에 진정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남측 제의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하고 북측의 호응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장관은 ARF 참석차 마닐라에 입국하면서 “북한에 베를린 구상에 호응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군사 도발을 자제해달라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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